안산시가 매월 시행하고 있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열다섯 번째 시간이 최근 상록어린이도서관 어울림방에서 70여명의 도서관 종사자,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서관 관계자와의 대화로 진행된 이번 주제는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 따라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안산시의 구심적 역할과 함께 시민들의 부응이 강조됐다.

제종길 시장은 “‘책 읽는 안산’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발전 방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인사말로 도서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유도했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작은도서관지원센터 설치’, ‘도서관 프로그램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 ‘독서클럽지원’, ‘도서관 내 공간 부족’ 등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안산시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서 제 시장은 참가자의 시낭송에 대한 화답으로 자작시 ‘한 여름 야채밭’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