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을 찾은 인사는 누구?'

15년동안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의 강단에 선 강연자 300여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화려하다.

인천경영포럼은 당시 경제 상황과 이슈 등을 고려해 강연자를 섭외했다.

IMF로 인천뿐 아니라 한국 전체가 위기를 겪고있던 때 연 제1회 조찬강연회(1999년3월18일)에선 송자 명지대 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IMF 극복을 위한 기업인의 역할'을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강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2000년 10월 5일 열린 제34회 인천경영포럼 강연자로 나섰던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으로 강단에 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이듬해인 2001년 11월22일 제56회 강연자로 초청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당면과제와 기업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외에도 강영훈·이회창·이한동·한명숙·이수성·정운찬·진대제·유인촌·홍석우 등 수많은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경영포럼을 통해 인천 경제인들과 만났다.

매년 초 조찬강연회를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 역대 인천시장을 제외하고 조찬강연회 강단에 가장 많이 선 인사는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다.

총 3회 강연을 한 김 이사장은 '인천경영포럼' 명칭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 다음으로 인천경영포럼에 많이 초청된 강연자는 송진구 인천재능대 교수(총 2회)다. 송 교수는 재치있는 입담과 실질적 강연 내용으로 가장 인기 높았던 강연자로도 꼽히고 있다.

더불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손학규·김진선·정몽준 등 정치계 인사와 손경식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총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물, 이어령 박사와 어윤대 고려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송석구 가천대 총장 등 학계·사회문화계 인사도 인천경영포럼 강연자로 활약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