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중원구 산성대로 일대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수정로가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두번째로 상권활성화구역 재유치에 성공한 자치단체로는 성남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중원구 산성대로와 광명로 일대 23만㎡ 구역은 성호시장과 단대마트시장·중앙지하상가 등 2천400여개 점포가 밀집한 곳이다.

시는 국비 18억원과 시비 32억원을 투입해 3년간 산성대로 일대에 단계별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경영 컨설팅과 상품·서비스 판로 개척, 상권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공동마케팅 지원, 지역 커뮤니티 육성 등의 사업을 펼치고 가로환경정비와 특화거리 조성, 북카페 등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공영주차장 건립, 공실 점포를 활용한 상업기반시설 확충사업 등을 벌인다.

앞서 시가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유치한 수정로 일대는 오는 2016년까지 1천282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1천165억원)을 투입해 중앙·현대·신흥시장과 2천153개 점포를 대상으로한 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정로상권활성화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 지난해 수정지역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9%, 소매유통업의 매출성장률은 4.9% 증가했으며, 생활서비스업은 1.8% 성장세를 보였다"며 "수정·중원지역의 상권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종합계획을 마련해 도심 전역의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