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초고가 DMZ 동서 횡단 여행상품이 출시된다. DMZ 248㎞를 횡단하는 초고가 상품이 중국에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강원도와 함께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을 대상으로 DMZ 동서 횡단 상품설명회를 갖고 상품 출시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에서 DMZ를 횡단하는 초고가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경기도와 강원도 DMZ, 서울을 둘러보는 4박5일 일정의 이번 상품은 한화 약 140만원으로 쓰촨성 지역의 기존 방한상품 가격 약 60만원에 비해 초고가다.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DMZ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땅굴 위주의 반나절 옵션 상품으로 대부분 소개되던 상황에서 이번 상품은 강원도 고성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동서를 횡단하며 DMZ를 집중 체험할 수 있는 최초 여행프로그램이다.

일정은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 화천~철원을 거쳐 경기도 연천~파주를 돌아보는 것으로 DMZ박물관, 백마고지, 승전 OP 철책선 걷기, 파주 중국군 묘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아웃렛 쇼핑 등이 포함돼 있다.

대장금 촬영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왕갈비 체험, 드라마 '별그대' 촬영지인 한국민속촌 방문, 에버랜드 답사도 가능하다.

4월부터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가 진행되며 6월부터는 사천TV 홈쇼핑을 통해 홍보와 판매가 진행된다. 공사는 올해 약 1천명이 DMZ 횡단상품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