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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낭송·백일장등 종합예술축제
고인의 유품 '클래식 레코드' 소재로
일상·문화 나누는 '천상음악살롱' 눈길
우리 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고(故)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는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의정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고자 음악, 무용, 전시회,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종합예술축제다.
천상병 시인의 작가정신을 기리고 문학의 진흥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개최되는 '제11회 천상백일장'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예술인들이 추억하는 천상병 시인을 작품으로 승화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젊은 판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자람을 주축으로 인디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마도 이자람밴드'가 천상병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첫 콘서트 '아마도 이자람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詩'를 천상병예술제에서 개최한다.

올해 신설된 문학다방 '천상음악살롱'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유품인 클래식 레코드를 소재로 천상병 시인의 일상과 문학을 시민들과 나눈다. 천상병 시인과 목순옥 여사를 상징하는 모과나무 심기도 진행한다.
천상병 예술제 관계자는 "올해는 의정부 아마추어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천상병 시인의 문학정신을 깊이 새겨 우리 생활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시민주도형 예술제로 자리매김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031)828-5839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