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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남윤철 선생님의 빈소가 마련된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하태황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6반 담임 남윤철(35) 교사의 시신이 17일 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안치됐다.
오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남씨의 시신은 오후 5시 20분께 임시 안치돼 있던 목포 한국병원을 출발, 4시간 여만인 오후 9시 20분께 안산제일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교편을 잡은 지 올해 7년 째인 남씨는 세월호에 함께 있다가 구조된 학생들의 입을 통해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학생 탈출을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유족의 슬품을 더했다.
앞서 단원고 2학년 4반 정차웅·권오천·임경빈(17) 군의 시신이 고대 안산병원에, 2학년 9반 담임 최혜정(24·여) 교사의 시신은 안산제일장례식장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