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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기적을 빕니다"… 안산 단원고 부모 마트에 '희망 메시지' 가득. 사진은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 동네 주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포스트잇이 가득차 있다. /김대현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포스트잇' 메모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월피동 모 초등학교 인근 S마트 유리문과 벽면 전체가 '포스트잇'메모지로 도배가 된듯 알록달록하다. 메모지에는 "무사히 돌아와 주세요", "반드시 구조될겁니다"는 등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문구로 가득하다.
이 마트는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단원고 A군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15일 여객선 침몰사고 직후 부모가 모두 진도 구조현장으로 가 현재 문이 굳게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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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기적을 빕니다"… 안산 단원고 부모 마트에 '희망 메시지' 가득. 사진은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 동네 주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포스트잇이 가득차 있다. /김대현기자 |
그러나 사고 소식과 함께 A군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이 한두개씩 포스트잇에 기원하는 마음을적어 벽면 등에 붙혀 놓기 시작한 것이 벽면 전체를 뒤덮었다.
한동네에 사는 B(14)양은 "마트앞을 지날때문 눈물이 나서 그냥 지나칠수 없다"며 "매일 꼭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 메모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