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정치인 대 교육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모두 7명의 교육감 후보가 출마해 보수 대 진보의 구분 자체가 모호해진데다 자연스럽게 교사와 교수 또는 정치이력 여부 등으로 새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5~16일 후보등록일에 등록한 교육감 후보는 김광래·박용우·이재정·정종희·조전혁·최준영·한만용 후보로 모두 7명이다.
또 이들 후보들은 모두 이날 선거인 명부 열람 기간까지 사퇴를 하지않아 결국 7명 모두 본선에 나서게 됐다.
교육감 선거로서는 사상 최다인 7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덕(?)에 유권자들은 보수 또는 진보 등 개인별 성향 구분이 쉽지 않은데다 구분 자체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선거는 후보자들의 기존 인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 구분되는 이재정·조전혁 후보와 교사 또는 교육자 출신으로 구분되는 김광래·박용우·정종희·최준영·한만용 후보 등의 대결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교사 또는 교육자 출신 후보들은 이재정·조전혁 후보의 출마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앞다퉈 정치인의 교육감 출마를 반대하며 연대 공격(?)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정·조전혁 후보는 "정치 경험이 있는 것 뿐이지 평생을 교육자(대학교수)로 활동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이재정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출마를 했지만, 보수진영에서 너무 많은 후보들이 출마를 해 오히려 후보자 구분이 헷갈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는 기존 선거에서 전교조 출신 교사들의 출마가 일반 교사에 비해 잦았던 탓에 '교사=전교조'라는 인식이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4명의 교사들과 오히려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너무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혼선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정치인 vs 교육자
도교육감 7명 출마 혼선… 출신 이미지로 대결구도 재편
입력 2014-05-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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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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