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배우 정소민은 '진아'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진아는 현성그룹의 막내 딸이지만 재벌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겉치레에 싫증이 나 자유분방한 사람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첫 만남부터 강렬한 입맞춤을 나눈 지혁(강지환)에게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꼈다.
이후 진아는 지혁이 잃어버렸던 오빠라는 가족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적극저인 조사를 통해 친남내 사이가 이님을 밝혀냈다. 이에 그녀는 지혁을 휘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거나, 가족이라는 미명 아래 그를 이용하기 급급한 집안 사람들에게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특히 진아의 매력은 속마음과는 다른 삐딱한 애정 표현이다. 진아는 법원에서 풀려난 지혁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뒤 "너한테 받은 쓰레기 냄새. 다시 돌려주는 거야"라고 했다. 솔직 당당한 겉모습 뒤에 숨어있는 애정 표현에 서툰 의외의 면모, 즉 '츤데레 시랑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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