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교육계에서는 혁신학교 연계추진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특정지역 편중인사에 대한 쇄신의지도 담겼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당선자는 9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직 인수위 조직 구성과 12명의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인수위 위원장에는 김상근(7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이, 부위원장에는 손상훈 전 포천교육장이 각각 선임됐다.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이범 교육평론가, 김부정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회장, 정진순 흥덕중 역사교사, 이한복 (사)미래와 균형 소장 등이 각각 위원으로 포함됐다.
또 현직 혁신학교 교장인 서길원 보평초 교장, 이준원 덕양중 교장, 이범희 흥덕고 교장 등도 각각 위원으로 활동한다.
인수위는 민생·교권·혁신 등 3개 분과 위원회와 단원고 대책·차별해소 등 2개 특별분위 위원회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분과에서는 교육행정직 등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와 실무회 등을 별도로 구성해 분야별 인수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수위에 김상곤 전 교육감 측근이 한 명도 없다"는 분석과 함께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에서 성명을 통해 각각 제안한 '인사쇄신'에 대한 예고로 취임 후 '지각변동' 수준의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우려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총과 전교조에서 모두 특정지역 편중인사를 지적한 상황에서 혁신적인 인수가 단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 당선자가 공약 이행을 위해 혁신학교의 연계와 완성에 큰 비중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인수작업 특징은
혁신학교 의지… 지역 편중인사 쇄신
입력 2014-06-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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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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