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고문단 5명과 자문위원단 29명을 위촉했다. 지난 8일 이 당선자가 추천한 12명의 인수위원들은 이날 정식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인수 활동에 나섰다.

도교육감직 인수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 이상선 참여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이종만 전 안양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청화 스님, 김호영 전 오산교육장 등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또 이중현 조안초등학교 교장을 위원장으로, 김성천 경기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을 간사로 하는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9명을 선정했다.

자문위원에는 유경근 단원고 희생자 학부모대책위 대변인도 포함됐으며, 학계와 시민단체·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됐다. 또 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노항래 비서실장과 노혁·김제남 조직본부장 등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단원고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황인성 인수위원이, 차별해소 특별위원장에는 김거성 인수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황 위원장 등은 지난 8일 인수위가 발표한 인수위원으로 도교육청의 신원 조회 등을 거쳐 이날 위촉장을 받았다.

또 인수위원 중에서 성기성·손상훈·서길원 위원이 각각 민생·교권·혁신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이날부터 분과별·특위별 협의회 등을 갖고 본격 인수작업에 나섰다.

/김대현·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