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작업을 주도할 29명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면서, 교육 행정직을 한명도 포함시키지 않아 도교육청내 행정직 직원들이 서운함과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교조와 경기교총 등이 최근 이 당선자에게 현재 도교육청내 직원들의 지역 편중배치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한 상황에서 '인사폭풍'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도교육청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수위는 고문단 5명과 자문위원단을 위촉했지만 교육 행정직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도교육청 행정직 직원들은 "7월 인사에서 도교육청 직원 대부분이 지역교육청 또는 학교로 이동할 것 같다"는 '칼바람 인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 당선자와 교육정책이나 기조를 맞출 수 있는 직원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서운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측 관계자는 "행정직 직원들은 인수업무를 하는 당사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문위원 대부분은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인수작업 실무를 담당해줄 지원팀 20명은 행정직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수위와 자문위 등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미 도교육청 총무과 직원 등 일부 행정직들이 인수업무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경기도교육감 인수위 행정직 배제
자문위 1명도 포함안돼 '인사폭풍' 우려
입력 2014-06-12 23:12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6-13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