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그림자 소리극 '가야금 톡톡톡, 매우 매우씨'(이하 매우 매우씨)가 19~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숙명가야금연주단(예술감독·송혜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국악 음악극 '매우 매우씨'는 전통공연문화 속에 잠재된 여러 요소를 다양한 가야금 주법을 활용한 창작음악과 생동감 있는 영상이미지와 결합해 선보인다.

조선시대 인왕산 아래 '웃대'라 불리던 경복궁 서촌마을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의 상상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과시한 매우씨가 모든 재능을 잃은 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음악의 재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귀엽고 익살맞게 형상화했으며 이를 그림자극 방식으로 표현, 가야금 연주와 함께 전개된다.

목소리로 여러 악기 소리를 흉내내며 노래하는 '구음'을 주연 배우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도 볼거리다.
공연시간 오전 11시, 오후 1시(1일 2회). 전석 1만 5천원. 문의:(031)828-5841~2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