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싸이 황민우 /연합뉴스
리틀싸이 황민우(9)가 과거 악성댓글로 상처 받았던 것에 대해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황민우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회관에서 진행된 신곡 '아리아리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악성댓글은 생각 안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잘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틀싸이 황민우는 데뷔 초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황민우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황민우 소속사는 혼혈인 황민우를 향한 비난이 도를 넘어서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날 황민우 어머니는 "오랜간만에 민우를 무대에서 보니까 춤도 너무 잘 추고 좋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리틀싸이 황민우의 신곡 '아리아리랑'은 지난 4월 21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그간 활동을 미뤄왔다. 

'아리아리랑'은 정원수 작곡가의 곡으로,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차용해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했다. 

황민우는 신곡 '아리아리랑'에 대해 "엄마가 아들이 여자친구를 잘못 챙겨서 놓친다고 왜 제대로 못 챙기느냐는 의미"라며 "슬프지만 아리랑을 부르면서 즐겁게 춤춘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리틀싸이 황민우에 네티즌들은 "리틀싸이 황민우, 끼가 보통이 아니네" "리틀싸이 황민우, 노래 많이 들어줄게" "리틀싸이 황민우,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민우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출연해 '리틀싸이'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