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보수단체들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에게 공세수준의 이념·개인적 공개 질의를 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형식의 공개질의 후 교육감직 인수위 사무실로 찾아가 이 당선자에게 질의문을 전달했다.

경기도재향군인회,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회, 경기공교육살리기 학부모 연합회 등 12개 단체 회원 40여명은 24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할 수장으로서 올바른 국가관과 이념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공개질의문을 발표했다.

질의문에는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의 입장, 혁신교육 정책에 대한 계획, (이 당선자의) 논문 내용중 주체사상을 언급한 부분에 대한 입장변화, 2007년 국회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북방한계선(NLL) 관련 증언 등 공세수준의 이념적 질문 13가지를 나열했다. 또 선거 당시 토론회 등에서 논란이 됐던 일부 개인적인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이 당선자측이) 답변을 거부하거나, 답변 내용이 보편적이지 않을 경우 퇴진 운동 또는 출근저지 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들은 수원과학고등학교내 인수위 사무실로 찾아가 이 당선자에게 직접 질의문을 전달했다.

이 당선자측은 "인수위로 사람들이 몰려와 이 당선자를 찾으니, 당선자가 반갑게 맞았고, 질문지를 줘 받은 것뿐"이라며 질의문에 대한 공식 입장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김대현·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