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적용되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의 입학전형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에서는 변경된 전형 방식이 적용될 경우 학생선발 일정을 맞추기 어렵거나, 일반 학교의 미달사태까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등에 따르면 용인외대부고 등 도내 자사고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전형에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 내신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그러나 기존 1단계 내신평가에서 세분화해 점수를 매겨오던 방식을 올해부터는 성취도 수준(A~E등급 5단계 절대 평가)을 활용해 2배수를 선발한뒤 2단계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교육부의 2015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전과목 A등급(89.5점이상)이 지원자의 대다수를 차지해 왔던 것을 토대로 1단계 합격자가 5~6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도내 50개 중학교를 표본조사한 결과 전 과목 A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5~10배 많아졌다.
특히 새로운 전형방식에 따라 1단계 동점자가 무더기로 나올 경우 학교측에서는 입학전형위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하고 정해진 이틀 안에 면접평가를 마무리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어, 학교측은 이달 말 전형요강 승인과 다음 달 초 공고를 앞두고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이와 함께 비평준화지역 자공고의 경우 지역우선 선발비율 확대 방안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고교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비평준화지역 6개 자공고의 지역우선 선발비율을 종전에 학교별 0∼50%에서 일괄 50% 이상으로 결정해 각 학교에 통보했다. 자공고는 입학생의 절반을 지역 학생으로 선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지역우선 선발 비율이 너무 높을 경우 지역 내 일반고의 정원 미달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자율형 고교 새 입학전형 혼란 우려
1차 합격자 6배 증가 전망
면접 등 일정 차질 불가피
일반高 미달 사태 예상도
입력 2014-07-08 23:1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7-09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