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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 후보는 30.9%, 새누리당 임 후보는 30.4%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7.4%를 얻었고, 통합진보당 김식 후보는 2.5%, 노동당 정진우 후보는 1.4%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후보를 결정 못한 부동층은 27.4%였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의 지지율은 박 후보 39.2%, 임 후보 37.5%로, 역시 지지율 격차가 미미했다. 군소 정당 후보 중 천 후보의 경우 같은 투표 의향층에서의 지지율이 9.1%로 소폭 상승했다.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인 상황에서 나머지 진보정당 세 후보의 지지율 합이 11.3%(전체 응답자 기준)를 차지해, 야권 연대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권 연대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4.7%의 지지율을 얻어, 임 후보(34.6%)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10.1%까지 벌렸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5.3%, 새정치민주연합 31.9%, 정의당 3.8%, 통합진보당 3.5%, 노동당 0.9%, 기타정당 1.9%로 각각 집계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은 무당층은 23.4%였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지난 12~14일 사이 수원정 지역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2.48%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