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본격적인 열대야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무더위가 밤에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사람은 더울 때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조절하지만, 한 여름의 경우에는 기온이 높은 동시에 습도 또한 높아 땀이 잘 나지 않아 더욱 괴로운 여름 밤이 된다.

보통 불쾌지수가 80이상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생활 리듬이 파괴되기 쉽다. 이 때문에 피로가 빨리 오는 등 무기력증을 가져올 수 있고 야간의 더위 때문에 잠을 자주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해 수면부족으로 '열대야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열대야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무더운 여름에도 생체리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밤에는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식물은 피하고, 밤에 잠을 설쳤다고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는 낮잠으로 30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독서, 가벼운 운동 등을 하고, 잠이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 절제된 생활은 열대야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