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손석우, 이하 해동협)는 25일 여주시평생학습센터와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에 사랑의 도서 각 2천권과 3천권을 전달했다.
손석우 이사장과 강광수 부이사장, 김명옥 사무총장 등 해동협 임원들이 직접 여주를 찾아와 전달한 도서는 장서가 부족한 여주지역의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초등학교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평생학습센터에서는 이현숙 소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현숙 소장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김명란 교육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해동협 임원들을 맞아 책을 전달받았다.
김명란 교육장은 "여주의 외곽지역은 학생들이 학원이나 사교육을 받을 여건이 되지 않아 학교에서 거의 모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에 전달된 책은 장서가 부족한 3곳의 초등학교에 전달해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좋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손석우 이사장은 "15년전 시작한 사랑의 책 보내기가 이제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커다란 운동이 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해외동포들과 국내 어린이들에게 좋은 마음의 양식을 전하는 책보내기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동협은 지난 2000년 발족 이래 세계 55개국 재외동포와 국내 소외지역에 85만여권의 책을 보내고 있다.
여주/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