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는 2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 앞에서 고속·시외버스의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장애인 20여명은 미리 구입한 표를 들고 안성, 여주 등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직접 탑승하며, 도와 운수회사 등에 대책을 촉구했다.
이형숙 장차연 상임대표는 "시외버스 중에서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저상시스템을 갖춘 버스는 단 한 대도 없다"면서 "장애인들도 버스를 타고 귀향길에 오르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2013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50%가 저상버스로 교체돼야 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저상시내버스는 14.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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