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전면 축소된다.
수원시체육회는 18일 육상을 비롯 수영, 여자 정구, 남자 탁구, 궁도, 보디빌딩 등 6개 종목을 조정대상 종목으로 지정하고 해체 수순을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기존 22개 종목 25개 팀 186명에서 18개 종목 19개 팀 147명으로 축소 운영되게 됐다.
수원시가 직장운동경기부를 조정하게 된 것은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와 국제대회의 성과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한 해 직장운동경기부 예산이 100억여원을 넘긴 탓에 예산 절감 차원에서 팀을 축소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도내 31개 시·군 직장운동경기부 중에서 가장 많은 팀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팀 수에 비해 선수들의 연봉은 타 시·군에 비해 열악했다. 1인당 연간 운영비가 5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운영비를 보유한 안산시와 4천여만원의 차이를 보였다는 게 시체육회의 주장이다.
또 도민체전, 전국체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종목은 국내 경쟁력을 보유했지만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수원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선진스포츠 시스템 도입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종목에 대한 축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들 6개 종목을 퇴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해체된 일부 종목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A감독은 "이번 평가는 종목별 특성을 무시했다. 인기 종목은 남기고 비인기 종목을 퇴출시킨 것 아니냐"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또 일각에선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결과를 발표한 것은 다른 종목의 사기를 꺾는 처사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시간을 주기 위해 3개월 전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면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퇴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답했다.
/이원근기자
'수원시, 인기종목만 남기고 비인기는 퇴출'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축소 결정
수영·보디빌딩 등 6개종목 대상
입력 2014-09-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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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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