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오이도조가비축제가 올해 시흥시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일 시흥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오이도조가비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시흥지역의 대표적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시가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무료로 전어구이 등을 제공하면서 2만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오이도를 찾았다.
그러나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오이도조가비축제는 시흥시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매년 이틀에 걸쳐 열렸던 축제가 지난 27일 단 하루만 열렸고 관광객수도 1만여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 더욱이 시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축제비용 전액을 일부 단체 등이 부담해야 했다.
이처럼 시의 축제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과 상인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매년 오이도조가비축제에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매년 오이도조가비축제에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많아 방문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즐길거리, 먹거리가 부족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시민은 "축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며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축제를 축소하는 것 자체가 문제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상인도 "축제는 시흥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이도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다"며 "올해 시 지원이 끊겨 축제가 다소 축소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오이도조가비축제가 주민참여예산사업에 포함돼 축제비 일부가 지원됐으나 올해에는 주민참여예산사업에서 제외돼 지원이 중단됐다. 제도상 예산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시흥 /김영래기자
[시흥]오이도조가비축제 '반쪽 전락'
시흥시, 예산중단 하루개최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절반'
입력 2014-09-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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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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