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강동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 총 9.1㎞ 구간에 대해 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한강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특수전 사령부가 매일 잠수요원 250명과 보트를 지원하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수거된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쓰레기 수거활동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집결지(서울시 강동구 가래여울마을)에 도착해 고무보트 27대에 나눠 탑승해 수질 오염을 발생시키는 폐타이어, 폐그물, 고철류 등을 수거하게 된다.

특히 올해 수중정화활동은 당초 상반기(5월)와 하반기(10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상반기 행사는 세월호 사태 등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이번 하반기에는 인원과 기간을 대폭 늘려 실시해 지난해 17t 수거 실적보다 더 많은 양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강청은 200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특수전 사령부 및 관계 지자체와 협력,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동안 1만4천460여명이 참가해 총 590t의 수중 및 수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