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남동구,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지원한 12개 지역 기업은 지난 15~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15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에서 19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사진
이번 전시회에선 인천시와 남동구, 경기도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제조업체인 (주)엘리비젼, 친환경 무동력 음폐수 탈수기를 생산하는 (주)루시, 산소발생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주)에이엔엠테크놀로지 등 12개 지역기업들은 전시회에서 모두 676건 2천473만9천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19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지역 7개 기업도 지난 13~16일 홍콩에서 진행된 '2014 홍콩추계전자전'에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전자 교탁·칠판 전문제조업체인 (주)피케이엘앤에스, 스마트 헤드셋과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홈앤코, 음주측정기 전문생산업체인 (주)디에이텍 등 7개 지역기업들은 2천3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중 78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는 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박람회로 중국 3대 소비재전시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는 18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전시 면적은 1천170만㎡에 달했다. 34회째를 맞는 올해 홍콩추계전자전에는 우리나라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지역 기업의 해외 유망 박람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전시후 통·번역서비스, 바이어 신용도 조사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준·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