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주도하는 '자치분권 정책박람회'가 오는 15~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정책박람회는 올해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아래 자치단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우수 정책을 국회의원과 시민 등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20여개 시·군과 서울지역 17개 구청 등 전국 4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의 사회로 '지방자치 20년 어제·오늘·그리고'라는 대주제 아래 8개 세부 주제별 연속세미나, 토론회, 초청강연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참가 자치단체의 정책 전시회 및 사진전이 준비됐다.

또 참여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정책카페'를 비롯해 참여 단체장들이 서로 정책 발표회를 갖는 '열린공간'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참여 자치단체가 마련한 부스에서는 ▲경기 수원시(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서울 구로구(우리 취업했어요) ▲인천 남구(통두레 모임) ▲전북 전주시(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등 우수 정책들이 소개된다.

새정치연합 전국기초자치단체협의회 박우섭(인천남구청장) 회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각자 고민하고 찾아낸 정책 성과물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널리 전파되고 국회를 통해 정책·입법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