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의 열정적인 율동에 가슴이 설렌다’.

장애인댄스스포츠를 경험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말이다. 장애인댄스스포츠의 묘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는 점이다. 얼핏 휠체어에 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장애인들은 다양한 동작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율동을 상대방과 함께 펼치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장애인댄스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콤비 종목과 장애인과 장애인이 짝을 이루는 듀오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 된다. 이 종목은 아시안장애인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장애인댄스스포츠는 선수들이 아름다운 표현을 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게 돼 자연스럽게 재활에 도움을 준다. 특히 댄스에 맞는 아름다운 복장으로 음악 속에서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춘다는 점에서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적 치유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애인댄스스포츠는 장애유형에 따라 4가지로 분리된다. 클래스 1·2는 척수장애·절단장애·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클래스 D는 청각장애, 클래스 B는 시각장애인들이 각각 대회를 치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호철 사무처장은 “장애인댄스스포츠는 장애인들의 자존감과 자신감 배양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도장애인체육회에서도 장애인댄스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 장애유형별 대회참가부문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지체장애 휠체어부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지체장애 휠체어부문, 청각 장애부문, 시각 장애부문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지체, 청각, 시각, 지적 장애유형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