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사장에 이재현(55·사진)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다. 21일 SL공사 등에 따르면 매립지공사 신임 사장에 응모한 8명 가운데 지난 20일 최종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에 이어 21일 이재현 전 실장이 최종 선임됐다.

이 사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와 한양대학교 대학원(보건학 박사)을 졸업하고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해 2007년 환경부 재정기획관, 제25대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장, 환경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마지막으로 지난 9일 명예 퇴임했다.

이 사장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부 신세대의 최고 선봉장으로서 상하수도 정책관으로 4개월 남짓 활약하다 정책실장을 거치지 않고 기획조정실장(1급)으로 승진했다. 대기보전국 교통공해과장을 역임하다가 3년간 케냐 나이로비 소재 UNEP(유엔환경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파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22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갖는다.

/이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