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경기 북부지역 봉사
장학금·보육시설 돕기 앞장


“기부는 할수록 중독됩니다.”

양주지역 아너소사이어티 1호로 가입한 (주)하나 서재원 대표는 ‘기부 중독자’로 불린다. 지난 1996년 섬유산업 황무지였던 양주에서 가죽무역업을 시작한 서 대표는 이듬해 IMF로 기업들이 줄도산 할 때 오히려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에 몰두했다.

결국 서 대표는 독보적인 스프리트 코팅(양면에 보가 난 가죽의 겉면을 얇게 코팅하는 공정) 기술로 특허를 받는 등 국내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현재 (주)하나에서는 코치, 폴로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 가죽을 납품하고 있다.

이같은 성공에도 서 대표는 예전부터 해오던 봉사를 묵묵히 이어오고 있다. 14년 전 국제라이온스협회를 통해 봉사를 시작한 서 대표는 양주, 동두천, 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보육원과 경로당을 방문해 식사대접을 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013년에는 도내 27번째이자 양주에서 첫번째로 매달 200만원씩 5년간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 대표는 “기부와 봉사는 하면 할수록 중독된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시작한 일이 되레 내게 기쁨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을 기부하거나 1억원을 5년 내에 기부하겠다고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안내 :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사무국 (031-220-7936)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