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메르스 대책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단체활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북부청사 안전지원국과 남부청사 체육건강교육과를 중심으로 메르스 대책반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책반은 교육2국장이 총괄책임을 맡아 상황반, 복구지원반, 통제반 등으로 조직된다. 도교육청은 대책반 규모와 구성인력, 근무방안 등 세부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2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대책반은 ‘각급 학교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배급계획’, ‘단체활동 자제 및 휴교·휴업 기준과 대안’ 등을 논의해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금껏 과별로 메르스 상황을 모니터링해 오다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되자 대책반 구성을 본격화했다.

또 도교육청은 ‘메르스 경보발령에 따른 대응대비태세’와 관련한 공문을 학교는 물론 산하기관에 배포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현·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