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는 8일 바다의 날을 맞아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회 바다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과 함께 단체표창수치를 전달했다.

김 차관은 “하나님의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정신적인 지주가 돼주었다”며 “대통령 표창은 적절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해 하나님의교회가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펼친 무료급식 자원봉사에 대해 “긴 기간 많은 사람에게 제공해준 음식은 물론, 여러분이 보여준 미소와 마음이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한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을 비롯해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소 운영, 대형 태풍피해 복구, 세월호 참사현장 무료급식 봉사 등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총회장(사진 가운데)은 “그동안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이웃과 사회를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며 “그 중심에는 주는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여된 대통령단체표창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되며,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유은총기자 yooec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