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학교 급식을 경기미(米)로만 공급한다. 도는 또 도와 경기농림재단·경기도교육청·시·군으로 분산돼 공급되는 학교급식 관련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학교급식 관련 전문가 회의와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우선 관내 농산물 비중확대를 위해서 도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지난 2011년부터 누적된 학교급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월별 소요량에 맞춰 생산하도록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한다.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도 자체 잔류농약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서울·인천시에서 분석한 정보도 상호 공유토록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적합 농산물의 학교공급을 사전 차단한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