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9일 시흥시 시화공단 내 (주)백양씨엠피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치료비 9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IBK행복나눔재단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가운데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함에도 정부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1년에 2회 치료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희귀난치병과 중증질환·난임치료 등이 지원 항목으로, 현재까지 1천477명에게 총 58억원이 전달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힘이 됐다.

(주)백양씨엠피 이정한 대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직원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 제도가 널리 알려져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도움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료비가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서비스를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