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을 배신한 남자친구를 응징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연출 조수원)에서 오하나(하지원 분)는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친구 호준(최정원 분)에게 배신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준은 오하나의 회사 후배와 양다리를 걸친 것도 모자라 속도위반까지 저질러 오하나를 상처줬다.

오하나는 마음을 굳게 먹어 호준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했고, 어린시절부터 오하나와 친구였던 최원(이진욱 분)은 오하나의 체면을 위해 새 남자친구로 위장해 결혼식에 동행하겠다고 제안했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최원은 화장실에서 호준이 오하나를 험담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격분, 몸싸움을 벌였다. 

이 때문에 오하나는 자신을 버린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결혼식을 망쳤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오하나는 "내가 언제 내 복수해달라고 했냐"고 원망을 터트렸고, 최원은 "그럼 그런 쓰레기 같은 녀석 때문에 내 앞에서 울고불고 하지 말던가"라고 소리쳤다.

서럽게 눈물을 흘리던 오하나는 결국 최원에게 "그래도 고맙다. 나름 카타르시스는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불닭발을 먹으며 화해했다.

▲ 너를 사랑한 시간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