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방산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학교 교육을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성적으로 서열을 매기는 국가 주도형 일제 시험과 평가”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일제 시험을 통해 전국적으로 개인별 순위를 매기는 일은 반교육적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20여년간 학교수업을 지배해 온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미 수시전형 확대로 수능 반영률이 줄고 있다”며 “수능을 폐지하는 것을 전제로 경기지역 고등학교, 대학 등과 논의해 대학입시의 방향과 정책을 제시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 학생중심, 현장중심을 목표로 ‘혁신과 도전’을 실천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꿈의 학교, 교장·교감 수업 참여, 사계절 방학, 혁신공감학교 운영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현·조윤영기자 kimdh@kyeongin.com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학교수업 지배해 온 수능 폐지해야”
입력 2015-07-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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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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