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수원라마다호텔에서 ‘3+3 조찬 간담회’를 열고 여러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청에서는 박수영 행정1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참석했고 교육청에서는 김원찬 1부교육감, 문병선 2부교육감이 나왔다.
도는 도교육청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교시 축구(체육) 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제안했다. 중간·기말고사가 없고 진로탐색·동아리 활동이 강화되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아이들이 축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에 나설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도는 본래 9시 이전 등교생을 위한 ‘꿈의 교실’의 일환으로 축구 교실을 제안했지만, 도교육청은 ‘9시 등교 시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영어마을과 양평영어마을에 각각 창의·인성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을 위해 두 기관은 공동 실무팀을 구성해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창의·인성 테마파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이면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도교육청의 양평학생야영장의 학생안전체험시설, 도 소유의 양평영어마을을 연계해 인성·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데 뜻을 모았다. 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행정1부지사와 1부교육감이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