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점 공부
친구들도 열정… 세계보는 시야 넓혀
안녕하세요. 저는 시흥 가온중 2학년 4반 정수연입니다. 제가 '다모여 세계시민 공유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친구의 추천 때문입니다. 평소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논쟁거리들, 국제적인 활동들뿐만 아니라 세계 사회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쟁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평소 관심이 있던 세계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과 토의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공유학교 첫 번째 시간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안전사고와 각각의 안전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에 별로 중요시하지 않았던 안전사고라는 주제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보다 국민적 일체감을 중요시하는 용광로 이론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문화적 다양성이 사회 잠재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샐러드 그릇 이론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개의 이론 중 샐러드 이론을 선택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해보니 용광로 이론도 마냥 틀린 이론은 아니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공유학교 두 번째 시간에는 '원더'라는 영화를 보고 똑같은 세상을 사람마다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앞으로 내 생각만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떨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유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고민도 있었지만, 막상 수업에 참여해 보니 선생님들께서 간식도 많이 챙겨주시고 학생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주신 덕분에 신청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하니 그 후부터는 공유학교를 가는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게다가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모두 다 적극적인 친구들이라 저 역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분위기 자체가 좋아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번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진 것 같고, 누군가를 바라볼 때 수용적 태도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첫날에 배운 조합적 사고를 가지며 살아가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을 꼭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이런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한 번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시흥 가온중 2학년 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