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본부 "EBS 연계 문항수 50%"
道 15만3600명 응시… 결시 감소
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의 경우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으며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해 수능 취지에 맞는 문항을 구성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이하 출제본부)도 이번 수능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
출제본부는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총 19개 시험지구 344개 학교, 5천946개 시험실에서 이번 수능이 치러졌다. 도내 수능 지원자 수는 총 15만3천600명이다. 수능 1교시 결시자는 1만6천922명으로 나타나 1교시 결시율은 11.1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율 11.78%보다 0.6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26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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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