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량 증가 대비 대책 마련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이 3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30/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이 3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30/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인천시가 내년도 준공 예정인 대형 사업들을 앞두고 교통대책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교통대책 수립 TF를 구성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제3연륙교’ ‘영종~신도 평화대교’ 등 내년 준공 예정인 사업들에 대비해 교통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은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내년 12월,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1단계 사업 역시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제3연륙교 공사현장. /경인일보DB
제3연륙교 공사현장. /경인일보DB

인천시는 이들 사업이 준공되면 교통량이 증가하며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최근 교통대책 수립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종~신도 평화도로의 경우 주차면 확보 문제를 개선하고 있고, 제3연륙교는 영종도로 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연계성을 검토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주요 교통분야 추진 사업으로 인천 순환 3호선(송도~검단·경전철)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 순환 3호선은 인천시가 최근 공개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내년 2월께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인천 순환 3호선 노선을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인천 순환 3호선에 대해 조기 성과를 내기 위해 내년에 자체적으로 민간용역사에 맡겨 사전타당성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타당성용역으로 B/C값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을 동시에 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