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량 증가 대비 대책 마련

인천시가 내년도 준공 예정인 대형 사업들을 앞두고 교통대책 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교통대책 수립 TF를 구성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제3연륙교’ ‘영종~신도 평화대교’ 등 내년 준공 예정인 사업들에 대비해 교통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은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내년 12월,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1단계 사업 역시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들 사업이 준공되면 교통량이 증가하며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최근 교통대책 수립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종~신도 평화도로의 경우 주차면 확보 문제를 개선하고 있고, 제3연륙교는 영종도로 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연계성을 검토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주요 교통분야 추진 사업으로 인천 순환 3호선(송도~검단·경전철)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 순환 3호선은 인천시가 최근 공개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내년 2월께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인천 순환 3호선 노선을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인천 순환 3호선에 대해 조기 성과를 내기 위해 내년에 자체적으로 민간용역사에 맡겨 사전타당성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타당성용역으로 B/C값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을 동시에 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