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경기도 문화주간’ 행사
도박물관, 명대 서화·1급 유물 등 첫 공개
전곡선사박물관에선 ‘느린 우체통’ 운영
북부어린이박물관 현대 미술전 ‘탱탱볼’

2월 문화의 날인 26일 경기도내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도민들을 맞는다. 도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 문화주간은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다음달 2일까지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전을 선보인다.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명대 서화작품 38건 53점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중에는 명대 서화 역사 거장의 작품과 중국 국보인 6점의 1급 유물 등이 포함됐다.
도박물관 로비에서는 ‘100년 전 홍가네 가족의 박물관 나들이’를 주제로 한 틈새전이 열린다. 홍가네 가족이 선보이는 전통 옷차림에서는 우리 옷의 형태와 색을 엿볼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설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경기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역시 관람객들을 만난다. 스마트 전시해설사 ‘뮤호’와 도 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관련된 10가지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박물관 시그니처 엽서를 작성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 박물관은 유료로 판매하던 엽서와 우표를 오는 28일까지는 한가족당 한매씩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현대미술 작품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기획전 ‘탱탱볼’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넘치는 에너지를 닮은 탱탱볼이 되_어봐!’는 이달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일 3회씩 진행된다. 또한 친환경 손난로를 만들어볼 수 있는 ‘자연의 온기’와 새해 달력을 컬러링하는 ‘마음의 온기’ 프로그램이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 등 기관 홈페이지나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