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1년을 맞아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 동기 범죄에서 도민들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26일 경범죄·교통위반사범 등 기초질서 위반 1만3천450건, 수배자 1천388건, 무면허 등 기타형사범 1천591건 등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서현역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해 2월 전국 2천7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그중 북부 기동순찰대는 의정부권과 고양권역으로 나눠 각각 97명씩 총 194명이 배치됐다.

북부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4월 도보 순찰 중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와 파주 야당역 등에서 오토바이와 킥보드의 무질서 주행과 불법 성매매 전단지 살포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전단지 배포자 등 25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7건, 즉결심판 2건, 통고처분 16건 등으로 단속하고 불법 전단지 2천여 장을 압수한 것이다.

특히 112신고와 청소년 비행 신고가 줄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기동순찰대가 배치된 23개 장소의 112신고는 9천691건으로 3.8% 감소했다. 청소년 비행 신고 역시 109건으로 2.6% 감소했다.

기동순찰대는 지자체 등 데이터를 접목해 범죄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하고 범죄예측 프로그램인 Geo-pros(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분석을 통한 근무지별 2시간 단위 순찰노선을 설정해 최적의 동선을 편성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의 고질적인 치안문제를 해결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