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5개 시·군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등 산업화 모색

경기북부 특성에 맞는 자원들을 활용해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율무 껍질 등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업사이클 자원을 활용해 뷰티·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1천만t 이상 발생하지만, 대부분 소각·폐기되는 농업부산물을 재활용(업사이클링)하자는 취지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 초 고추·콩줄기, 커피박, 잣 껍질 등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지역 업사이클 소재를 일부 확보한 바 있다.

도는 향후 연천·포천·가평·의정부·고양 등 북부 5개 시군에서 다양한 천연물 기반 업사이클 자원을 추가 확보하고,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소재 등으로의 산업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소재개발은 업사이클 소재 수요조사→업사이클 소재 확보→업사이클 소재 추출물 제조→유효성 평가 및 유효소재 발굴→유효소재 주요성분 연구→특허 출원·등록→기술 기업 이전·제품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 북부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뷰티·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친환경 바이오소재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