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수원은 클래식 11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승격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펼치게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전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양 팀의 승수가 같으면 1·2차전 합산 득실차와 원정 다득점으로 승격팀을 결정하며 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FC는 4위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대구와 일전을 벌였다.
이날 수원FC는 경고 누적으로 시시가 빠졌지만 시시의 자리를 배신영이 메워주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 했다. 반면 대구는 에델과 류재문, 이종성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고, 훈련 도중 챌린지 득점왕 조나탄 마저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20분 배신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40분 대구 노병준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수원FC는 후반 35분 자파의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앞서나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자파는 지난 이랜드와의 경이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려 수원FC 클래식 승격에 앞장서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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