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분화·與 지지층 이탈
넓어진 부동층 '승패 열쇠'
경기·인천, 與 '미세한 우위'
더민주 뒤집기도 가능 촉각
경인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 소속 9개 회원사가 4·13 총선을 사흘 앞두고 17개 시·도별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전북 부산 등지의 80여곳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과 달리 야권이 분화되고 여당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표심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 넓어진 부동층의 투표율 향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협은 지난 2012년 4·11총선에서도 이런 시도별 분석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총 73곳으로 선거구가 늘어난 경기·인천의 승패가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인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지표와 현장 분위기로는 여당이 조금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야권분열로 흩어진 더민주의 숨은 표가 결집할 경우 막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해 여야 모두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별로는 새누리당이 경기도 28곳에서 경합우세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23곳에서 대세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세지역이 겹치는 지역도 있지만,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는 13~15곳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경우 19대 총선 때는 6대 6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번엔 13곳에서 새누리당 3곳, 더민주 3곳, 무소속 1곳이 확실한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6곳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9석의 서울에서도 절반을 약간 밑도는 20여 곳에서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돼 수도권 40석의 격전지가 우열을 가리게 된다.
역대 선거에서 여야의 전통적 텃밭인 영·호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표 쏠림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산은 18곳 중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합이 6곳으로 혼전양상을 보였다. 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싹쓸이한 대구 경북도 경합지역이 늘어 역대 선거 때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2석을 놓고 격돌하는 대구는 무공천 지역인 무소속을 제외하더라도 새누리당 우세지역은 6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경합으로 분류되고 있고, 경북도 13곳 중 11곳만 우세하고 2곳은 경합지역이다.
더민주의 전통 텃밭인 전북에서도 국민의당이 오히려 3곳에서 우세하고 더민주는 1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분석돼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6곳을 놓고 야권이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광주 전남도 총 18곳 중 국민의당이 10곳에서, 더민주는 4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어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제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안형환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판세가 145석 전후로 원내 1당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한 반면,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현재 추세라면 새누리당이 180석을 넘고 더민주는 100석 달성이 어렵다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넓어진 부동층 '승패 열쇠'
경기·인천, 與 '미세한 우위'
더민주 뒤집기도 가능 촉각
경인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 소속 9개 회원사가 4·13 총선을 사흘 앞두고 17개 시·도별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전북 부산 등지의 80여곳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과 달리 야권이 분화되고 여당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표심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 넓어진 부동층의 투표율 향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협은 지난 2012년 4·11총선에서도 이런 시도별 분석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총 73곳으로 선거구가 늘어난 경기·인천의 승패가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인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지표와 현장 분위기로는 여당이 조금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야권분열로 흩어진 더민주의 숨은 표가 결집할 경우 막판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해 여야 모두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별로는 새누리당이 경기도 28곳에서 경합우세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23곳에서 대세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세지역이 겹치는 지역도 있지만,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는 13~15곳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경우 19대 총선 때는 6대 6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번엔 13곳에서 새누리당 3곳, 더민주 3곳, 무소속 1곳이 확실한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6곳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9석의 서울에서도 절반을 약간 밑도는 20여 곳에서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돼 수도권 40석의 격전지가 우열을 가리게 된다.
역대 선거에서 여야의 전통적 텃밭인 영·호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표 쏠림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산은 18곳 중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합이 6곳으로 혼전양상을 보였다. 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싹쓸이한 대구 경북도 경합지역이 늘어 역대 선거 때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2석을 놓고 격돌하는 대구는 무공천 지역인 무소속을 제외하더라도 새누리당 우세지역은 6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경합으로 분류되고 있고, 경북도 13곳 중 11곳만 우세하고 2곳은 경합지역이다.
더민주의 전통 텃밭인 전북에서도 국민의당이 오히려 3곳에서 우세하고 더민주는 1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분석돼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6곳을 놓고 야권이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광주 전남도 총 18곳 중 국민의당이 10곳에서, 더민주는 4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어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제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안형환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판세가 145석 전후로 원내 1당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한 반면,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현재 추세라면 새누리당이 180석을 넘고 더민주는 100석 달성이 어렵다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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