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기재부·인천시 '손가락하트 약속' 14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GCF 사무국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 발전을 위한 협력강화 MOU 체결식'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 전성수 인천시 부시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와 한국 정부, 지자체 간 협력관계가 강화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은 14일 GCF 발전을 위한 기재부·인천시·GCF 3자 간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CF는 기후변화대응 업무 증가에 따라 사무국 인원을 현재 56명에서 연내 100명으로, 내년에는 1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런 상황에서 GCF의 안정적 정착과 GCF와 인천 송도의 상생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기재부는 직원 1명을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있는 사무국으로 파견하게 된다. 연 2회 이상 3자 간 간담회가 열리고 기후관련 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GCF 직원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국 건물에 헬프데스크가 운영되고,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핫라인도 개설된다.
인천시는 10명의 시민 명예외교관과 GCF 가족 간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CF는 기후변화 대응행사참여 기회와 대학생 직업체험 행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이 GCF가 인천 송도에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GCF가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의 중심 국제기구로 성장하기 위한 3자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 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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