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약자, 인천시내 한눈에 볼 수 있게

인천시, 문학산 등 3곳 휠체어·유모차 이동 쉬운 '무장애 숲길' 조성키로
인천시가 문학산 등 3곳에 장애인과 노약자가 쉽게 인천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무(無)장애 숲길'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남구 문학산과 연수구 해돋이공원, 부평구 십정공원 등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높은 곳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신체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해 인천의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크다.

문학산이 2.9㎞로 가장 길고, 해돋이공원과 십정공원은 각각 400m로 계획됐다. 총사업비 규모는 총 3천19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단 문학산의 경우, 군부대 협의와 문화재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순서를 조정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인천 'S자 녹지축'의 단절 구간을 연결해 종주길을 만드는 '인천 녹지축 연결 및 종주길 조성 추진계획 변경안'에 반영됐다. 인천시는 계양산에서 원적산, 만월산, 소래산, 관모산, 문학산, 청량산 등으로 이어지는 'S자 녹지축'을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해 총 60㎞ 길이의 종주길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현장 조사를 거쳐 처음 추진계획에 있던 곳 중에서 연수구 옥련동, 남동구 논현동~남동공단 구간 생태통로 조성 등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을 제외했다. 이들 변경 지역은 다른 우회 동선을 확보해 종주길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의 총사업비 규모도 405억원에서 350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2개월여의 현장 조사에서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경우가 나타나 애초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며 "종주길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5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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