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뇌병변 치료' 수술件 2천례 달성

입력 2016-11-07 22:39
지면 아이콘 지면 2016-11-08 15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전상훈)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2천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와 칼을 합쳐 부르는 말로 두개골을 열지 않고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감마선)를 사용해 병이 있는 위치를 조사,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현대 의학기술 중 뇌종양·뇌혈관질환 등을 치료하는 방법인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되는 200여개의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에 집중시켜 다른 뇌 부위의 손상 없이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전이성 뇌종양, 기능성 뇌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한정호 감마나이프센터장(교수)은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여는 다른 수술보다 안전하게 뇌병변을 치료할 수 있고 오차도 적다"며 "많은 수술 사례는 더 안전한 환자 수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마나이프 수술 2천례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청신경 초종의 치료와 청력 보존'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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