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만성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용미∼광탄간 도로 확장을 추진한다./파주시 제공 |
파주시는 만성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광탄지역의 도로 확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국지도 78호선 용미리∼광탄 간(2.43㎞) 도로 확장사업을 행정자치부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신청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편도 1차로인 이 구간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2006년 실시설계까지 마쳤지만 교통량 감소 등으로 사실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시는 그동안 규모 축소 등 다양한 시행방안을 만들어 기재부와 국토교통부·경기도에 건의했지만,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에 행자부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용미리∼광탄 간 도로 확장사업을 반영시켜 구부러진 도로를 바로잡고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해 고양시 덕양동까지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방침대로 용미리∼광탄 간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문산, 법원, 파평, 적성을 잇는 파주 동북부 지역 발전의 큰 축으로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시장은 "이 구간 도로 문제 해결은 시와 광탄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이 사업이 반영돼 공사가 진행되면 법원·광탄지역 기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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