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대 노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실버카페'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청라 호수공원 내 야외음악당 2층에서 '카페 지브라운-청라호수공원점' 개소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버카페 개소에 필요한 비용 일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실버카페 개소에 쓸 기부금 5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카페 지브라운-청라호수공원점은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노인 16명이 2·3인 1조로 교대 운영하게 된다. 영업시간은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6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9시이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오늘의 뜻깊은 자리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돼 노인일자리 등 고령화 문제를 지역사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대행은 "이번 개소식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