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대기업, 중고차판매 '상생 액셀'

바이카-AJ셀카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12-20 22:35
지면 아이콘 지면 2016-12-21 9면
자동차  / 바이카 AJ셀카와 업무협약
중고차 판매앱 '바이카'를 운영하는 바이카 정욱진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대기업과의 협력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카 제공

경매 앱·전국 네트워크망 제휴
개인 차량 판매시 두 곳서 견적
인지도·신뢰도 높여 호응 기대

중고차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손을 잡았다. 같은 분야에서 사업을 하며 경쟁관계에 있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서비스를 제휴하면서 상생의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실시간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애플리케이션 '바이카'를 운영하는 바이카는 AJ셀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개인의 차량 판매를 돕는다는 점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한 개인이 자신의 차량을 판매할 때 바이카와 AJ셀카 두 곳에서 견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더 높은 견적이 나오는 곳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카 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실시간 중고차 경매 앱으로 누적 거래액 520억, 차량등록 연간 3만5천대에 이른다. 경매에 참여하는 입찰 딜러 회원은 3천500명으로 꾸준히 내차 팔기 서비스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AJ 셀카는 '찾아가는 내 차 팔기 서비스'로 이미 많은 운전자들에게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바이카와 AJ셀카는 중고차 판매에 대해 제휴하면서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더 높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바이카 정욱진 대표는 "대기업과의 제휴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신뢰도가 낮은 중고차 영역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대기업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의 협력이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카는 앞으로도 AJ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업무협력의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타트업의 단점인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카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정식 론칭하는 차량 관련 플랫폼 앱 '카링'에서도 AJ와의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 중심의 위치 기반 앱인 카링은 타이어, 세차, 차량정비 등 운전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앱이다.

바이카 정욱진 대표는 "카링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다운 받는 필수 앱으로 성장하기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카는 중고차 판매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카링 앱 등을 통해 차량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AJ와의 협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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