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남서쪽에 약 2만7천㎡ 규모의 공원이 추가로 조성됐다.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근에 있는 연희공원의 2단계 사업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연희공원 조성사업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서쪽 부지 103만㎡를 단계별로 나누어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1단계로 주경기장 서쪽 맞은편 6만9천442㎡ '연희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지난해 7월 완료됐고 이번에 2단계 사업으로 주경기장 남서쪽 2만6천995㎡가 공원으로 조성됐다.

2단계 사업은 인천시와 LH가 함께 했다. 두 기관은 2015년 12월 맺은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공원 설계와 토지 매입 등을 했고 LH는 공원 조성 공사를 시행했다. 공원 조성 후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이 사업에는 총 29억 원이 투입됐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2단계 공원 인근에 주택가와 학교 등이 있다"며 "이곳 주민들의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연희공원 3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용두산 주변 4만 3천949㎡를 공원으로 만드는 3단계 사업은 올 8월 준공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